보급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룸바

출처 : 가격비교사이트 나와요닷컴
진공청소기나 스팀청소기와 같은 가사 도우미는 손과 발이 되어 힘을 덜어주기는 하지만 사람이 움직이지 않고서는 일이 되지 않는다. 반면 로봇청소기는 부족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홀로’ 청소를 하기 때문에 가사노동을 분담해준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최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관심은 있지만 정작 쓸모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바로 꼬리를 물게 되는데, 로봇청소기는 이것저것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긴 하지만 그 정도의 수고는 식기세척기를 생각해보면 수긍이 된다. 식기 세척기를 사용할 때는 그릇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비워주고 차곡차곡 세척기 안에 잘 수납해야 한다. 게다가 크기나 재질에 따라 식기세척기 안에 넣을 수 없는 그릇도 있다. 그래서 식기세척기가 등장했을 때 호기심에 구입했다가도 사용이 귀찮아서, 세척이 깨끗하게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고 수납함으로 사용하는 예가 많았다. 시간이 흐르고 식기세척기가 주부의 시간을 찾아준다는 것에서 그 존재의 이유를 발견한 것처럼 로봇청소기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로봇청소기가 방방마다 다니면서 온 집안을 청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반모드로 청소를 시켰을 경우 현재 놓여진 곳에서부터 사각공간을 확보하고 일을 한다. 그래서 거실 청소가 끝났다고 안방으로 건너가지는 않을 수도 있다. 30만원대 이상의 로봇청소기 대부분이 1.5cm 높이는 넘을 수 있으니 문턱이 낮다면 공간을 이동할 수 있으나 이보다 높다면 불가능할 수 있다.
소음이 큰 제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도 있지만 일정 구역을 청소할 때 사람이 진공청소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로봇청소기가 청소하는 시간이 몇 배는 길다. 사람이 집에 있는 시간에 사용하게 되면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보다 긴 시간 동안 소음에 노출되어야 한다. 한 두 번은 모르나 반복 될 경우 로봇청소기의 더딘 움직임과 소음을 참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로봇청소기의 장점을 살려 아무도 없고 청소기 혼자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생활환경이면 더욱 좋다. 예를 들면 청소기를 방에 보내 청소를 마치면 다음 방에 넣고 그 시간 동안 로봇청소기가 일을 마친 방에 사람이 들어가 걸레질을 하거나 식구들이 거실에 있을 때 방문을 닫아두고 청소기를 넣어두는 등 여러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진공청소기와 비교했을 때 그 흡입력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진공청소기 대신은 될 수 없는데, 먼지와 머리카락, 과자 부스러기 등 사람의 눈에 보이는 이물질은 제거한다. 청소를 마친 후 먼지통을 들여다보면 한 움큼의 쓰레기가 들어 있어 로봇청소기가 그냥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증명한다. 다만 그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눈 앞에 있는 먼지를 두고 그냥 지나칠 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청소기 스스로의 페이스대로 움직임으로 나중에 와서 치우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중간에 어딘가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자동충전 기능은 청소 도중 배터리가 부족하면 충전대로 돌아와 알아서 충전하는 기능인데 충전대 가까운 곳에서 배터리가 부족하면 제대로 작동하지만, 1.5~2m 이상의 먼 곳에서는 돌아오지 못한다.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더없이 유용한 기능이다. 로봇청소기는 대부분 니켈수소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이는 메모리 현상이 있어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교체해주어야 한다. 이 외에도 필터 교체비용도 있어 유지비용이 있는 편이다.
먼지통이 작기 때문에 자주 비워줘야 하고 흡입과 동시에 브러시가 돌아가며 청소를 하기 때문에 브러시도 자주 청소해서 머리카락 등은 제거해줘야 청소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로봇청소기는 30만원대, 50만원대, 200만원대까지 있어 제품의 숫자는 많지 않지만 가격대는 그 폭이 넓은 편이다. 그 중 소형 식기세척기의 가격대와 크게 차이가 없는 30만원대, 보급형 로봇청소기인 아이로봇의 룸바 레드, 유진로보틱스의 아이클레보 두 개 제품을 살펴보기로 한다.
룸바의 움직임은 게임 ‘핑퐁’을 연상케 한다. 통통 벽을 튕기며 움직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데 이처럼 룸바는 빠르고 경쾌하게 움직인다. 그래서 부지런하게 움직인다는 인상을 줘, 기특함까지 느낄 수 있다.
청소방식은 바닥의 메인 브러시가 돌면서 먼지를 흡입하고 사이드 브러시가 벽면을 청소한다. 이 사이드 브러시의 연약함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지만, 8.5cm의 낮은 높이 덕분에 침대, 서랍장, 소파 등의 가구 밑까지 들어갈 수 있어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을 청소할 때 유용하다. 청소가 끝나고 먼지통을 보면 이렇게 먼지가 많았는가 싶게 노력의 결과물이 있는 편이다.
먼지인식 센서가 있는데, 이 기능은 먼지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청소 도중 먼지가 많은 곳을 만나면 그곳을 집중적으로 청소를 하는 기능이다. 왜 먼지가 많은 곳으로 먼저 가지 않고 다른 곳부터 가느냐고 화를 낼 필요가 없다.
소음은 일반 청소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고 1.5cm 이상이 문턱과 장애물은 넘지 못하고 벽으로 인식한다. 계단을 인식하는 센서도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떨어져 파손될 염려는 없다. 또한 룸바가 청소하지 않았으면 하는 곳에는 제품에 포함된 가상벽을 놓아두면 벽으로 인식해 들어가지 않는다.
디스커버리와 달리 리모콘이 없기 때문에 룸바가 장애물을 만나 움직이지 못할 때 직접 다가가 해결해줘야 하고 청소를 끝내지 못했더라도 청소를 끝내거나 또는 배터리가 떨어지면 자동충전 기능이 없어 그 자리에 멈춰버린다. 그러면 어딘가에 멈췄을 룸바를 찾아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청소 모드는 4가지로 동그랗게 움직이는 써큘러, 웨이브, 오토, 벽면을 따라 움직이는 벽면 청소가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바닥감지 센서가 있어 계단을 감지하고, 7개의 적외선 센서가 있어 장애물을 피해가는 움직임이 좋다는 것이다. 적외선 센서가 위치한 곳은 실리콘 범퍼로 재질이 부드러워 가구와의 긁힘을 방지할 수 있다.
LCD 창에는 청소모드와 남은 시간, 남은 배터리 용량 등이 표시된다. 4시간 충전하면 약 10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40만원대의 아이클레보Q는 2시간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룸바 레드와는 다르게 리모컨을 포함하고 있어 화살표를 눌러 아이클레보를 원하는 곳으로 옮긴 후 청소를 시작할 수 있다. 본체로는 모드를 결정할 수 있고 청소시간을 추가하거나 줄이고 싶을 때는 본체에서는 할 수 없고 리모컨을 사용해야만 한다. 소음은 59dB로 진공청소기와 비교했을 때 소음이 적은 편이며 터보 기능을 사용하면 70dB로 높아진다.
먼지통은 제품의 위쪽 뚜껑을 열면 꺼낼 수 있는데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자주 비워주는 것이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이다. 먼지통을 꺼낼 때 먼지가 쏟아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아이클레보를 옆으로 비스듬히 세워 꺼내면 방지할 수 있다. 필터는 망사필터와 항균필터 2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망사필터는 물로 세척하고 항균필터는 2~3주마다 교체해줄 것을 제조사는 권하고 있다. 항균필터의 가격은 10개에 10,000원이다.
배터리는 약 30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이상 되면 사용가능 시간이 줄어들고 500시간 이상은 6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추가 배터리의 가격은 72,000원이다.
30만원대 제품 중 믿을 수 있을만한 제품 룸바 레드와 아이클레보를 살펴보았다. 이 두 제품은 사양이 크게 다르지 않아 구입을 할 때 갈등을 할 수 있다. 50만원 이상 가격대의 제품은 배터리가 부족하면 충전대로 돌아가는 자동충전 기능이 있지만 이 두 제품은 자동충전이 되지 않으며 크기도 룸바가 약간 작기는 하지만 큰 차이가 없고 충전시간과 사용시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AS는 모두 대우전자에서 받을 수 있으며 1년 동안 무상 서비스 된다. 다른점은 아이클레보 보다 룸바의 크기가 약간 작다는 것과 아이클레보에는 리모콘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두 제품 모두 청소를 마쳤을 때 먼지통을 보면 머리카락과 눈에 띄는 큰 먼지를 확인할 수 있다. 흡입력을 떠나 눈에 띄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청소 능력은 인정할만하다. 로봇청소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침대 밑, 소파 밑 등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들어가 먼지를 제거하는 것에 사용자들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물론 가구의 높이 낮아 로봇청소기가 들어갈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현재 로봇청소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제품은 아니지만 부족함보다는 만족감이 더 높다고 봐야 한다. 전자제품은 구입하는 그 시점부터 손해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더 나은 제품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오늘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시간을 여유 있게 만드는 것을 내일로 미룰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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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난 | 2005/12/31 09:40 | 빅 히트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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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holy9's webd.. at 2007/10/01 18:09

제목 : 지붕홈통을 청소하는 로봇.
로봇이 우리생활을 편리하게 한다. 주부들의 청소를 돕는 로봇인 룸바를 만들어서 판매했던 회사에서 이번에는 남편들을 위한 로봇을 만들었다 바로 지붕 홈통을 청소하는 로봇 ... http://store.irobot.com/family/index.jsp?categoryId=2878870 하 재미 있는 발상이고 제.....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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